자산배분이란?
자산배분에 대하여 알아보고 자산배분전략을 퀀트 투자 백테스트 하는 방법 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퀀트 투자 관련 기본서적을 추천해 드리면서 간단하게 자산배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자산배분 전략들에 대하여 조금 더 자세히, 하지만 개괄적인 수준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자산배분전략에 데한 기초 책이 궁금하신 분은 제 지난 포스팅 읽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22.09.13 - [투자 관련] - 퀀트 투자를 배우는 방법 - 책(기본 편)
자산배분 전략이란 내가가진 돈, 즉 자산을 주식, 채권 현금, 부동산, 금 등 다양한 형태의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리고 이를 적절한 비율로 나눠서 투자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최근의 대내외적 상황, 즉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인플레이션, 고환율등으로 인하여 주식시장이 하락할때 더욱 빛을 발하는 투자 전략입니다.
자산배분 전략은 기본적으로 장기적으로 상승하지만, 상관계수가 낮은 자산군에 투자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기본적인 컨셉은 '달걀은 한바구니에 담지 마라' 라는 투자 격언에 따라서 여러가지 자산군에 나의 돈을 분배하여 두어 폭락에 대한 위험을 줄이고 나의 자산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상관계수가 0에 가깝다는 것은 두 자산의 가격이 연동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주식이 오르면 채권이 오른다. 이런 관계식이 성립하지 않는 다는 것이지요.
우선 상관계수에 대하여 좀 알아 봅시다. 상관계수란 -1~1의 값을 가집니다. 상관계수가 1인 것은 두개의 자산이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의미 합니다. 주식이 오를때는 채권이 항상 오른다. 주식이 떨어지면 채권이 항상 떨어진다. 이러면 상관계수가 1입니다. 반대로 상관계수가 -1이라는 것은 두 자산이 항상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주식이 오르면 항상 채권은 떨어진다. 주식이 떨어지면 채권은 반드시 오른다. 이것이 상관계수가 -1인 관계 입니다. 이제 상관계수가 0에 가깝다는것이 이해가 가실텐데요, 주식이 오르든 말든 채권은 지 맘대로 움직인다. 즉 주식이 오를 때 채권이 오를 수 도 있고 떨어질 수 도 있다. 주식이 떨어질때 채권이 오를 수 도 있고 떨어질 수 도 있다든 것을 의미합니다.
자산배분을 할때 가장 이상적인 것은 상관관계가 -1에 가까운 자산들에 분배를 해두는 것입니다. 그래야 주식이 떨어질 때 채권 또는 다른 자산들이 올라서 나의 손실을 만회해 줄 수 있겠지요. 그리고 자산군들은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해야 합니다. 단순히 반대의 상관관계를 가지기만 한다면, 자산이 불어나지 않을 테니까요. 이를 그림으로 그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상향하는 자산인 a와 b를 5:5비율로 맞춰 자산배분 한 결과를 까만선으로 표시하였습니다. a와 b의 등락이 심하지만 5:5 자산배분 시에는 등락이 심하지 않고 완만하게 우상향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산배분 전략 백테스트 : 주식과 채권의 자산배분
앞서 자산배분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이상적인 자산배분을 위해서는 상관관계가 -1인 자산들을 찾으면 됩니다. 하지만 상관관계가 -1인 자산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0에 가까운 수준이면 굉장히 상관관계가 낮은 것이지요, 주식과 채권이 그런 관계 입니다 (2022년 9월 현재시점에서는 연동되어 보입니다.) 다음은 portfolio analyzer라는 사이트에서 미국 S&P500을 추종하는 ETF인 SPY와 미국 장기채를 추종하는 ETF인 TLT를 6:4의 비율로 배분하여 1년마다 보유 비중을 맞춰주는 방식으로 투자한 것입니다.
2004년부터 이와 같은 방식으로 투자하였을 경우 CAGR, 즉 연복리 8.66% 고점대비 최대 낙폭인 MDD는 24.64% 로 나타납니다. 최대 손실을 봤을때는 24%까지 손실을 봤었다는 의미 입니다. 그렇다면 각각에 몰빵한 경우는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요?
주식, 즉 SPY 100% 투자시 결과 입니다.
채권, 즉 TLT 100% 투자시 결과 입니다.
결과를 표로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전략 | 연복리 | MDD |
주식 100% | 9.11% | -50.80% |
채권 100% | 4.76% | -32.37% |
주식 60% 채권 40% | 8.66% | -24.64% |
어떠신가요? 주식 100% 투자시 수익률은 높일 수 있겠지만 MDD 50% 로 언젠가는 자산이 반토막 나야하는걸 봐야합니다. 채권과 비율을 6:4로 가져가면서 MDD가 절반인 24%로 줄고, 수익률은 비슷하게 8.66%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자산배분 전략의 힘입니다. 단순히 주식과 채권만의 조합으로도 이런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자산배분을 잘 응용하면 MDD 10%이내의 전략도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차차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 어떠셨나요? 도움이 되셨다면 제 다른 글들도 읽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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